▲ 손흥민을 팔꿈치로 가격한 밀란의 수비수 시크리니아르(37번)

▲ 손흥민을 팔꿈치로 가격한 밀란의 수비수 시크리니아르(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인터밀란의 수비수 밀란 시크리니아르(23)가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을 막다가 얼굴을 팔꿈치로 막는 비매너 행위를 저질렀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1시 5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인터밀란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에릭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막판 2골을 연달아 내줬다. 

본래 센터백 시크리니아르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우측 풀백 시메 브르살리코와 다닐로 담브로시오가 선발로 나올 수 없었기 때문. 자연스럽게 왼쪽 측면 윙어로 나선 손흥민과 부딪치는 경우가 잦았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20분 나왔다. 손흥민이 볼을 잡고 돌파하는 과정에서 시크리니아르가 막는다는 것이 그만 팔꿈치로 손흥민 얼굴을 가격했다. 느린 장면으로 봤을 때 의도적으로 팔을 들어 가격한 것이 공개됐다. 

주심은 시크리니아르의 좋지 않은 반칙에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였는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을 의식해서인지 후반 18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했다. 해리 케인 등 공격수를 잇달아 뺀 토트넘은 결국 후반 막판 2실점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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