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내야수 박병호 ⓒ고척,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동점 스리런을 포함해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10-7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박병호는 5회 2루타에 이어 7회 4-7에서 7-7이 되는 중월 스리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 리그 역대 최초 3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250호 홈런이기도 했다. 그는 8회에도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후 박병호는 홈런 상황에 대해 "신경 안쓰려고 했지만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왔고, 팀이 이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스트라이크 때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로 볼이 오면서 분위기가 바뀌면서 찬스가 왔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최근 홈런 페이스에 대해서는 "부상 후 홈런 개수는 포기한 상태였다. 30개는 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쉰 한 달 만큼 체력을 충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마지막으로 "김재환 선수와 비교는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김재환 선수와 아시안게임 때 대화를 많이 나눴다.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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