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노경은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5⅔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지난 2경기 1⅓이닝 4실점의 부진을 떨치고 4아웃 세이브에 성공했다. 7년 연속 20세이브,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1-1 균형이 깨진 건 8회.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의 2루수 땅볼 때 나경민이 득점해 균형이 깨졌다. 롯데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로 3-1까지 달아났다. 채태인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타자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려 노력하고 찬스에서 집중력있는 타격과 주루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노경은이 선발로서 좋은 투구를 했다. 구승민은 중간에서 계속 수고하고 있다. 손승락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조원우 감독은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남은 경기 한게임 한게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