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나경민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나경민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사직마' 나경민의 빠른 발이 LG 전진 수비를 깼다. 1-1 균형도 깼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7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대주자로 들어간 나경민의 저돌적인 주루가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1-1로 맞선 8회 선두 타자 안중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롯데 벤치는 바로 대주자 나경민을 투입했다. 전준우의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 2루. 롯데는 대타 조홍석에게 번트를 지시해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실점이 하나라도 치명적일 상황, LG는 내야수를 전진시켰다. 진해수가 손아섭을 상대로 2루수 쪽 땅볼을 유도해 전진 수비가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나경민의 발은 작전으로 막을 수 없었다. 박지규의 빠른 송구보다 나경민의 손이 빨랐다. 

나경민의 결승 득점 후 경기는 완전히 롯데 흐름이 됐다. 무엇보다 2-1 리드에서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진 게 컸다. 롯데는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과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구승민과 고효준, 손승락이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점수였다. 

롯데는 8회 3득점을 지켜 8연패에서 벗어났다. 벤치의 적절한 선수 교체와 교체 이유를 알고 움직인 나경민의 합작품이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