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폭행 혐의에 대해 진술하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전 남자 친구 A(27)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경찰에 출석했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경찰서에 폭행 혐의를 진술하기 위해 출석했다.

검은 세단을 타고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구하라는 흰색 모자와 편안한 차림이었다.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차에서 내려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인 구하라는 포토라인에 섰다. 구하라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어 시선을 끌었다.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린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가 먼저 때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추후에 밝혀질 내용이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하라는 A씨가 때린 적이 없다고 말한 점에 대해 그 점에 대해서는 조사하면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상처의 부위와 정도에 대해서는 앞서 공개한 진단서에 나와있다고 말하며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폭행 혐의에 대해 진술하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구하라는 현재 전 남자 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CCTV 등 현장 조사를 마쳤으나 두 사람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구하라는 A씨가 먼저 집에 무단 침입했고, 발로 차고 공기청정기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A씨는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주장은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6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성격 차이로 헤어지자고 먼저 말했다. 쌍방폭행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구하라의 폭행으로 다친 얼굴 부위를 공개했다.

최근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구하라도 지난 17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A씨가 날 화이트보드로 밀쳤고, 공기청정기를 던졌다라며 일방폭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구하라는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진단서를 공개했다.

구하라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A씨는 지난 17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A씨는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내용을 바로 잡기 위해 출석했다면서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속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폭행 혐의에 대해 진술하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한편, 구하라와 A씨는 한 뷰티 정보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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