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홈의 강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천적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뚝 떨어졌다. 다저스는 8-2로 이기며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이 꾸준히 고전했던 팀이다. 이날 전까지 9경기에서 3승 6패 43⅔이닝 평균자책점 5.77에 그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해는 4경기에서 4패만 떠안으며 평균자책점 8.64로 고전했다.
다저스는 18일부터 콜로라도와 홈에서 치르는 3연전에 시즌 운명이 걸려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를 3연전 선발투수로 예고하며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에 그동안 약했지만, 홈에서 강하다는 데이터를 믿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 7경기에서 3승 2패 41⅔이닝 평균자책점 1.51로 강했다. 원정 5경기에서 1승 1패 21⅔이닝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한 것과 차이가 있었다.
기대에 부응하며 홈 강세를 이어 갔다. 류현진은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공 93개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천적 팀의 천적 놀란 아레나도와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1회 수비 시프트 때문에 2루수 땅볼이 안타가 되긴 했지만, 이후 2타석은 중견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 1사 1루 고비에서는 이안 데스몬드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콜로라도 상대 첫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더해 홈 8경기 등판 평균자책점을 1.29까지 낮췄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천적 관계를 떠나 홈 강세를 이어 간 점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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