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가 주류 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아일랜드산 위스키 브랜드 '프로퍼 트웰브(Proper Twelve)'를 론칭해 시선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주류 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아일랜드산 위스키 브랜드 '프로퍼 트웰브(Proper Twelve)'를 공개했다. 곡물을 증류해서 만든 3가지 버전과 몰트 스피리츠(효모 발효 증류주) 하나를 론칭했다.

포브스, 아이리시 타임스 등 서방 언론은 18일(한국 시간)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 MMA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위대한 파이터와 주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가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냈다. 아일랜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위스키를 세상에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마스터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 데이비드 엘더와 손을 잡았다. 엘더는 맥그리거 고향인 더블린에서 수년 동안 기네스 핵심 직원으로 일해온 인물.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시밀즈 양조법(Old Bushmills Distillery)을 여전히 고수하는 디스틸러로 유럽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포브스는 "프로퍼 트웰브 특징은 '전통 위에 혁신 한두 방울'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와인의 부드럽게 떫은 맛을 유지하면서 바닐라와 꿀 첨가물을 떨어뜨려 색다른 달콤함을 빚어냈다. 여성과 젊은 층 기호에도 부합하는, 넓은 보폭을 과시할 위스키"라고 평가했다.

아이리시 타임스는 "'주먹 다툼'에서 승승장구했던 격투가가 주류 싸움에서도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피플 챔피언'이다. 모두가 좋아하는 1등이다. (프로퍼 트웰브는) 맥그리거 효과가 제대로 드러날 신제품"이라고 분석했다.

근거를 제시했다. 피플 챔피언이 지닌 위력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연령, 지역, 소득, 성별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미치는 스타플레이어 홍보 효과는 탁월한 카피 10개에 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그의 어린 팬들은 맥그리거 때문에 위스키를 처음 맛볼 가능성이 크다. 나이든 팬은 하루만큼은 맥주 대신 위스키 한 병을 손에 들고 귀가할 확률이 높다. 기존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는 그들 나름대로 프로퍼 트웰브를 음미할 것이다. 맥그리거 스타 파워가 확실히 나타날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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