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쿠즈마가 데뷔 2년 차를 맞는다.
▲ 르브론 제임스는 LA 레이커스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34, 203cm)는 NBA(미국프로농구) 역사에 이름이 남을 위대한 선수다.”

LA 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23, 206cm)가 르브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쿠즈마는 미국 농구 전문지 '슬램'과 인터뷰에서 “난 르브론의 팬이다. 르브론은 NBA 역사에 이름을 남길 위대한 선수다”며 “나도 르브론처럼 되고 싶다. NBA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싶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우선 목표는 팀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르브론을 품은 레이커스는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 레이커스는 전통적인 명문 팀이지만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하위권을 전전하는 전형적인 리빌딩 팀이었다. 2012-13시즌(7위)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서부 콘퍼런스에서 14위→15위→15위→14위→1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냉정히 평가해 레이커스의 전력은 강하지 않다. 르브론이 왔지만 스타급 선수 추가 영입엔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커스가 있는 서부 콘퍼런스는 웬만한 전력이 아니고선 플레이오프에 들기 어렵다. 르브론이 줄곧 뛰었던 동부 콘퍼런스와는 다르다.

결국 쿠즈마를 비롯해 론조 볼, 조쉬 하트, 브랜든 잉그램같은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특히 지난 시즌 평균 16.1득점 6.3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펼친 쿠즈마의 어깨가 무겁다. 

쿠즈마는 “르브론은 우리 팀의 레벨을 높여줄 선수다. 나와 동료들은 르브론과 함께 레이커스를 더 높은 곳으로 올릴 수 있다”며 “르브론이 온다는 건 우리가 이긴다는 걸 의미한다. 나뿐 아니라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지금보다 승리 가능성을 더 높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각오를 묻는 질문엔 “난 단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을 뿐이다. 또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시즌과 지금의 나를 비교한다면 완전 다른 선수가 됐다. 훨씬 더 강해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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