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과 경기에서 마지막 반칙을 당했던 손흥민(왼쪽에서 두 번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심으로 유명한 크리스 포이가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후반 추가 시간 리버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진 반칙에 대해 "토트넘은 사디오 마네가 손흥민에게 도전한 것을 페널티킥으로 주장하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이 토트넘을 2-1로 눌렀다.

논쟁의 장면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에릭 라멜라가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만회 골을 기록했다. 이어 손흥민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다.

손흥민은 페인팅 동작 이후 오른발로 슈팅을 이어 가려 했다. 그때 수비에 가담한 공격수 마네가 손흥민의 디딤발을 찼고, 손흥민이 넘어졌다. 토트넘 선수단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페널티킥을 주장했다. 하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단호하게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반칙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명백한 페널티킥"이라고 주장했다. 다수의 축구 팬들도 역시 같은 반응. 

그러나 과거 EPL 심판으로 활약했던 크리스 포이는 영국 언론 '미러'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마네의 도전을 페널티킥으로 생각하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페널티킥 선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해당 영상을 세 번 돌려봤다. 접촉이 있었는지, 느린 영상으로 봤다"면서 "결과적으로 왜 올리버 주심이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는지 이해한다. 주심의 위치 선정이 좋았다"고 했다. 

포이 전 주심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EPL 주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첼시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 토트넘과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잇달아 논쟁이 될 만한 판정을 내리며 축구 팬들 사이에선 악명이 높았던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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