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강정호 통증 없이 타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5일(한국 시간)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강정호 소식을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4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시즌이 끝난 뒤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재활 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매체는 "강정호 통증 없이 타격하고 있다. 왼 손목 수술 후 회복한 내야수 강정호는 타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교육 리그에 참가해 경기에 나서기 전에 라이브 배팅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 강정호는 부상이 겹치며 시간을 지체했다. 마이너리그 시즌이 종료돼 강정호가 실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은 가을 교육리그 정도다. 피츠버그는 꾸준히 강정호에게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MLB.com은 "올 시즌 강정호와 피츠버그 계약 마지막 해다. 다음 시즌 550만 달러 클럽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츠버그 최근 행보를 보면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이 있다. 피츠버그에서 뛰던 베테랑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는 트레이드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들은 메이저리그 적응과 성공 경험이 있는 강정호만 한 카드가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강정호가 과거 보여준 힘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고 있다.

오는 교육리그 참가가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초 피츠버그 지역 매체는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가 경쟁적인 환경에서 뛰길 바란다. 그의 어떤 것이든 보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교육리그에서 강정호 활약 정도에 따라 2019년 운명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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