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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현장] '이제는 강심장' 우리카드, '뒷심 부족? 잊어 주세요'

기사승인 2018.09.15 05:50

▲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우리카드 제공
▲ 스파이크하는 최홍석 ⓒ 우리카드 제공

[스포티비뉴스=제천, 조영준 기자] "예전에는 그런 점(뒷심 부족)이 많이 나왔는데 비 시즌 연습할 때 이런 점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좋아졌고 이번 대회에서 조금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능성은 있지만 2%가 부족한 팀, 세트 내내 접전을 펼치지만 승부처에서 늘 실책과 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지는 팀. 우리카드는 이러한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신영철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팀 색깔이 달라졌다. 최홍석(30)은 과거와 비교해 우리카드가 승부처에서 밀리지 않는 팀이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카드는 1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제천·KAL컵 남자 프로배구 대회 B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17-25 21-25 25-19 15-13)로 이겼다.

이미 2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조 1위 여부가 걸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무리수를 던지지 않았다. 그는 주 공격수인 리버맨 아가메즈(33, 콜롬비아)에게 한숨을 돌릴 기회를 제공했다. 경미하지만 오른쪽 옆구리 부상이 있는 그는 이 경기에 뛰지 않았다.

주전 세터 유광우(33)와 차세대 거포 나경복(24)도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했다. 이들 대신 최홍석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투입됐다. 나경복의 빈자리는 한성정(22)이 대신했다.

그동안 팀을 지휘해볼 기회가 없었던 세터 하승우(23)가 스타팅 멤버로 코트에 섰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볼 때 우리카드는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아가메즈가 없었던 우리카드는 한층 끈끈해진 조직력으로 배수의 진을 친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특히 고비처인 4세트에서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이어갔다.

▲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 곽혜미 기자

경기를 마친 승장 신영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이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행동도 바뀐다. 배구를 인지하는 운영 능력이 나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올해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에 많이 신경 썼다"고 털어놓았다.

이 경기에서 아가메즈 대신 팀 해결사로 나선 최홍석은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그는 "(감독님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다. 기본기부터 섬세하게 가르치고 이런 점에서 정확하기를 원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리듬에서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부담 없이 따라간다"는 말도 남겼다.

승부처에서 무너질 때가 많았던 우리카드는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팀 전력을 보여줬다. 우리카드가 뒷심 부족으로 무너질 때가 많았던 점에 대해 신 감독은 "그런 부분은 경기 때 와서 하는 게 아니라 훈련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시즌 새로운 팀 색깔을 찾아가던 우리카드는 이 문제점을 털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최홍석은 "예전에는 그런 점(뒷심 부족)이 많이 나왔다. 비시즌 연습할 때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그런 점이 대회에서 조금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 리버맨 아가메즈 ⓒ 곽혜미 기자

우리카드는 아가메즈 없이 쟁쟁한 주전 선수들이 모인 대한항공을 잡았다. 1세트를 따내며 조 1위를 차지한 우리카드는 남은 세트는 큰 부담이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볼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5세트의 승자'가 됐다.

우리카드는 단기전인 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왔다. 2014년과 2017년 컵 대회에서는 준우승했고 2015년에는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조 1위를 차지하면서 A조 2위인 KB손해보험과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불안한 점이 있다면 아가메즈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점이다. 신 감독은 "준결승전에서 아가메즈가 뛸지 안 뛸지는 본인의 의견을 들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는 분명 뛰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을 것"이라며 "KB손해보험은 서브가 강하다. 리시브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며 리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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