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안데르 에레라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 즐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6일 비커리지 로드에서 펼쳐지는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왓포드를 상대한다. 맨유는 22패 승점 6점으로 10위에 있다. 반면, 왓포드는 4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 12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시즌 초반 순위 경쟁이 상당히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를 앞두고 에레라는 EPL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그는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은 감독을 위해 경기에 임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는데, 선수로서 그런 말을 들으면 짜증이 나지 않냐는 질문에 모든 선수들은 당연히 감독을 위해,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 경기에 나선다. 가끔 나도 선수들과 감독에 대한 그런 이야기들을 언론에서 접하긴 하지만 감독의 성공이 곧 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성공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들며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방향으로 말이다. 감독, 선수 모두 하나로 뭉쳐있다. 스태프를 포함해 우리는 모두 함께한다. 두 개, 세 개로 나누어진 게 아닌 하나의 팀이다고 말했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맨유가 세계 최고의 팀인 것처럼 나도 세계에서 제일가는 감독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기는 것에 익숙한 감독과 일하는 것은 좋다. 그는 '위너'. 그가 온 첫 해에만 우리는 3개의 트로피를 들었고 지난 시즌 역시 결승전까지도 경험했다. 그 경기 역시도 우리가 이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리그에서는 2위를 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발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방향 자체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단결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목표를 너무 길게 잡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바로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토트넘전에 그랬듯이, 지금 임하는 경기에만 집중하게 된다면 나중에 더 큰 결과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순위표를 보며 '아 우리가 6점이 부족하구나, 다음 이런 경기를 이겨야지'라고 생각할 거라고 예상한다면 그건 큰 실수다. 나는 바로 다음 몇 분, 다음 경기 그리고 내게 올 득점 찬스와 수비 기회에 대해서만 집중할 뿐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당연히 지난 시즌 '6' 팀들, 맨시티, 맨유, 리버풀, 토트넘, 첼시, 아스널은 모두가 톱4에 진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이 경쟁 구도에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뛰어드는 건 당연하다. 그들만큼 돈을 쓰고, 스쿼드를 구축한 팀들에게는 톱4, 6 경쟁을 하는 것이 의무처럼 느껴져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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