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THE CJ CUP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저스틴 토마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가 10월 18일(목)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지난해 'THE CJ CUP'은 저스틴 토마스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THE CJ CUP은 2026년까지 10년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CJ그룹은 이 대회를 선수와 종목, 연관산업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약 3만 5천여 명의 한국 골프 팬들의 응원 속에 치러진 지난해 대회에서는 저스틴 토마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크 리슈먼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글과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한 우승 트로피에는 대회 출전 선수 모두의 한글 이름을 담았고,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의 한글 이름은 특별히 금색 처리하여 기념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마스터즈 우승자 아담 스콧 등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 국내 골프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PGA투어 정규 대회인 만큼 국내 골프 대회와 비교해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약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300여 명의 스태프가 투입됐고 국내외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25만 달러 오른 950만 달러(우승 상금 171만 달러)이다. 이는 PGA투어 정규 시즌 대회 가운데 메이저 대회 및 WGC 대회를 제외하고 최고로 많은 상금 규모이다.

THE CJ CUP은 전 세계 226개국, 23개 언어로 약 10억 명 이상 가구에 생중계된다. 대회는 물론 관련 산업, 제주 지역 및 국가 문화까지 전 세계로 전파될 전망이다.  

PGA 투어 사무국은 대회의 미디어 노출·광고효과를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숙박, 음식, 쇼핑 등 직간접 소비를 유발하면서 제주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가 개최되는 클럽나인브릿지는 올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2년마다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에서 지난번보다 56계단 상승한 23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