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최지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드라마틱한 홈런, 시즌 최고의 홈런 가운데 하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데이비드 쇼엔필드 기자가 11일(한국 시간) 최지만의 끝내기 홈런을 평가했다. 쇼엔필드는 "극적인 홈런이다. 최지만의 끝내기 투런 홈런은 올 시즌 최고 홈런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홈런이 9회말 터진 끝내기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 타석에 나섰다. 장타 한 방이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 마운드에는 왼손 투수 브래드 핸드가 있었다.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장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최지만은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공략해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다.

쇼엔필드는 "탬파베이는 후반기 놀라운 이야기를 쓰고 있다. 단지 그들은 잘못된 디비전에 속해있다"라고 덧붙였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79승 64패 4연승을 질주했다. 승률 0.552로 빼어나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가 98승 46패로 압도적인 1위, 양키스가 89승 54패로 뒤를 잇고 있어 지구 3위다. 후반기 성적은 30승 17패로 메이저리그 정상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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