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로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로즈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아로니민크 골프클럽(파70·7267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로즈는 동타를 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로즈는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로즈는 세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로즈는 지난주까지 1위를 지킨 더스틴 존슨(미국)을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했다. 로즈는 1986년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이 산정된 이후 1위에 오른 22번 째 선수가 됐다.

로즈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은 2013년 US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존슨은 2위로 내려앉았고 브룩스 켑카(미국)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4위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로즈를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린 브래들리는 66위에서 31위로 뛰어 올랐다.

안병훈(27)은 47위, 김시우(23, 이상 CJ대한통운)는 54위에 자리했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 26위에서 21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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