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아질 겁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왕국이었다. KBO 리그 역사상 가장 안정적이 필승조를 구축해 왕조를 만들었다. 과거 삼성 불펜진을 이끌었던 권혁 권오준 정현욱 안지만 오승환은 리그 역사에 남을 수 있는 단단한 방패였다.
그러나 각종 '잡음'들과 함께 왕조는 몰락했다. 창은 무뎌졌고 방패는 녹슬었다. 가을야구 진출은 당연하게 여겨지던 팀은 2년 연속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건'이 필요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시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다. 그는 롯데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으며 국가대표 경력도 쌓았다. 리그 최고 베테랑 공격형 포수 영입은 삼성 마운드 재건의 시작점 가운데 하나였다.
삼성 마운드 성적은 지나온 시즌들과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지난 시즌 삼성 마운드 평균자책점은 5.90으로 리그 최하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6.94로 12.99인 9위 KT 위즈와 크게 차이나는 최하위였다. 올해는 팀 평균자책점 5.19로 5위, WAR 15.94로 4위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으로 복귀한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 지도로 경험과 실력이 부족했던 삼성 투수들의 기량 발전이 팀 성적 상승의 중심이 되고 있다. 거기에 강민호가 경험이 부족했던 삼성 젊은 투수들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으로 복귀한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 지도로 경험과 실력이 부족했던 삼성 투수들의 기량 발전이 팀 성적 상승의 중심이 되고 있다. 거기에 강민호가 경험이 부족했던 삼성 젊은 투수들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 입단 당시 강민호는 "장필준 공이 궁금하다"며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부족한 어린 투수들 리드에 신경을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막바지로 다가가는 9월 9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강민호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6-5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강민호에게 당시 말했던 투수들이 많이 달라졌는지 물었다.
강민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강민호는 목소리에 힘줘 덧붙였다.
강민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강민호는 목소리에 힘줘 덧붙였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의 목소리에 확신과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다음 시즌 삼성 마운드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리그 대표 포수의 '장담'이었다.
관련기사
- 'AG 후 첫 주' 삼성의 소득 '러프 없이 5할'
- 아이린-슬기, 아찔한 초미니 스커트
- 가을에 빛나는 정수빈…'KS에서 내 몫 한다'
- 한국-대만 결승전보다 일본-중국 3위전이 중요하다?
- [SPO 현장] '배영수, 머릿속에 없다' 한용덕 감독
- 20홈런 강백호와 4홈런 기요미야, 어디서 엇갈렸을까
- '타격에 집중' 서건창, 잔여 시즌 2루수 계획 없다
- [필드박스 인터뷰] '홈런왕 경쟁?' 로맥 "완벽한 타자 되고 싶다"
- KIA의 2019 신인 농사, 건장한 파이어볼러 수집
- 유니폼에 이학주 새겨온 삼성, 내야에 던진 자극제?
- "과제 때문에 야구 못해요"…대학 선수의 한탄
- 태어난 날도, 프로 된 날도 같은 쌍둥이 "선발로 붙어 보자"
- 'OPS 1.828' 오타니, AL 이 주의 선수 선정…NL 하퍼
-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 반세기 전 '이도류'였다
-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데이터의 역설, 차우찬은 작년과 다르지 않았다
- '우드 7실점' 다저스, NL 중부 최하위 CIN에 덜미
- 대학 선수면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는 게 당연하다
- '1홈런 3타점' 최지만, 데뷔 첫 끝내기 홈런 폭발
- 美 매체 "극적인 끝내기 최지만, 올 시즌 최고 홈런"
- '방심은 금물' 류현진, CIN는 왼손과 커터에 강하다
- '한·일 타자 대결' 추신수 1안타-오타니 멀티히트 1타점
- [SPO 현장] KIA 김주찬 1군 복귀, NC전 5번 1루수 선발
- KBO 이사회 결과…1년차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 2019년 개막전 3월 23일
- [SPO 현장] NC 경찰 제대 '민간인' 김태진-박진우 1군 등록
- NC 나성범, 박용택-최형우 이어 3번째 '5년 연속 150안타'
- 또 다른 러프는 없다, 제2의 호잉을 찾아라
- '홈런 선두 등극' 김재환, 역대 최초 3년 연속 300루타 달성
- 샌즈, 윌슨 상대 시즌 2호 홈런 달성
- KIA 버나디나 '호타준족' 공인 인증…2년 연속 20-20
- '37·38호포' 김재환, 로맥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 등극
- 박병호, LG전 달아나는 솔로포… 시즌 37호포 폭발
- 상대 보크 유발, 추가점 뽑은 김혜성의 '발 센스'
- '박병호 쐐기포' 넥센, LG 꺾고 2연승… 승차 2.5G
- [SPO 톡] 장정석, "중요한 시점에서 거둔 기분좋은 승리"
- [SPO 톡] '37호포' 박병호, "홈런보다 타점이 더 중요하다"
- [SPO 톡] '8승' 브리검, "맞춰잡으면서 아웃 늘렸다"
- '모창민 쐐기타+강윤구 위기 탈출' NC, KIA 잡고 4연승
- [취재파일] '의욕 상실' 반슬라이크, '믿음·기회' 모두 잃었다
- 마산구장 폴대 높이 18m 아니었다면
- [SPO 톡] 유영준 감독 대행 "불펜이 잘 막았다"
- [SPO 톡] '2이닝 역투' 강윤구 "페이스 유지가 목표"
- 5등이 하고 싶어? '허허실실' NC에 물어봐
- [SPO 데이터 파워스타]발사각 혁명 역주행, 이성열의 홈런 페이스
- [SPO 톡] NC 모창민 "올해 잘 마쳐야 내년 기대할 수 있죠"
- [SPO 데이터 따라잡기]헤일 체인지업, 장점이 때론 '독' 될 수 있다
- 박병호, 결정적 홈런 치고도 되짚은 '두 가지 반성'
- 류현진 홈런으로 첫 실점…7번 타자에게 솔로포 허용
- 류현진 3회 또 피홈런…2피홈런 2실점
- '홈런 또 홈런' 류현진, 3패 위기…5이닝 3실점
- 정운찬 KBO 총재 기자회견, 오전 11시 유튜브·페이스북 생중계
- ML 신기록에도 울었다…디그롬 '7이닝 2실점' 패전 위기
- '류크라이'…류현진 울리는 다저스, 3경기 3득점
- 최지만 4경기 연속 안타, TB 홈 12연승 끝
- 정운찬 총재, "기계적 성과주의 반성, 전화위복 계기 삼겠다"
- 정운찬 총재, "야구 인기 저하, 리그 중단이 가져온 결과"
- 정운찬 총재, "병역 논란 문제, 정부 해결 방안 따르겠다" [일문일답]
- [취재파일] 정운찬 총재, 문제 통찰도 구체적 대책도 없었다
- 두산, 14일 KT전 '9월 직장인의 날' 실시
- 남들은 20승 할 때…6승 8패, 불쌍한 디그롬
- [SPO 현장] 류중일, "좋은 선수가 100만 달러에 오겠나"
- [SPO 현장] 유영준 대행 "왕웨이중, 복귀전은 100% 아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