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로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11위에 올랐다.

로즈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적어 낸 로즈는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셔플리(미국)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는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더스틴 존슨(미국, 세계 랭킹 1위)을 제치고 1위로 뛰어오른다.

로즈는 이날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로즈는 이후 5번 홀(파3)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8번 홀(파3)과 9번 홀(파50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전반 홀에서만 6언더파를 쳤다.

후반 10번 홀(파4)부터는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파로 마무리한 그는 3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우즈는 웨브 심프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5, 한국 이름 나상욱)는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이는 안병훈(27, CJ대한통운)이다. 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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