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우즈는 8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 낸 우즈는 안병훈(27, CJ대한통운) 케빈 나(35, 한국 이름 나상욱) 등과 공동 12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우즈는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된 우즈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전성기 시절에 쓰던 퍼터를 들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5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우즈는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후반 11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7번 홀(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그는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우즈와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케빈 나는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12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잰더 셔플리(미국)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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