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수(가운데)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고양, 김도곤 기자] 논란을 딛고 장현수가 다시 뛰었다.

장현수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한 이번 경기는 한국이 이재성, 남태희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장현수는 선발 출전했다. 전반은 김영권과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후반에는 기성용이 빠진 미드필드로 올라갔다. 기성용과 교체된 김민재가 김영권과 함께 수비를 맡았다.

딱히 흠 잡은 데 없는 플레이를 한 장현수다. 경기 후 장현수는 "부담 가질 경기는 아니었다. 편하게 하려고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비와 미드필드를 모두 본 장현수다. "보완할 점이 있다. 처음에는 미드필드에서 뛰는 줄 알고 있었는데 수비수로 뛰는지는 어제 알았다. 항상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수비와 미드필드 중 장현수는 본인은 어디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할까? 장현수는 "부담은 미드필더로 뛰는게 덜 하긴 하지만 둘 다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전반과 후반 경기 내용이 달랐다. 전반에 잘 된 것이 무엇인지, 경기 내용은 어땠는지, 템포는 어땠는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은 장현수다.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 장면에 있었다. 멕시코전에서는 태클 중 손을 들어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주기도 했다.

장현수는 손을 뒤로 숨기는 등 월드컵 트라우마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솔직히 의식했다. 태클하려다 손은 뒤로 하고 블로킹을 했다. 경험을 했기에 경기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판단하게 한다"고 밝혔다.

장현수는 "언제 또 대표팀에 뽑힐지 알 수 없다. 대표팀에 오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헌신하고 싶다"는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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