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KLPGA 2승에 도전한다 ⓒKLPGA 제공

- 한화 클래식 2018,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줄줄이
- 대상, 상금왕 등 타이틀 행방 가를 중요한 분수령
- 김해림, 전무후무한 기록…시즌 2개 대회 3년 연속 우승 도전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하반기 레이스가 시작됐다. 한화 클래식 2018,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3개가 포진한 별들의 전쟁이다. 12개 대회, 총상금 100억 원이 걸려있어 대상 및 상금왕 등 2018 KLPGA 타이틀의 행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의 포문은 지난 2일 막을 내린 한화 클래식 2018이 열었다. 올해는 총상금 14억 원을 두고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 투어의 선수들이 출전해 흥행에 성공했다. 두 번째 메이저 대회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로 정상급 선수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갤러리를 맞이할 예정이다.

하반기 메이저 대회 중 눈에 띄는 대회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선수를 위한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까지 8억 원이었던 총상금을 10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하반기 대회 중 한화 클래식 2018(총상금 14억 원)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상금액으로 우승할 경우 단숨에 상금랭킹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또한 '골든 그랜드슬래머' 박인비(30, KB금융그룹)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전인지(24, 이상 KB금융그룹)는 오랜만에 국내 팬과 만날 예정이다.

올 시즌 KLPGA투어 터줏대감들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오지현(22, KB금융그룹)과 최혜진(19, 롯데), 장하나(26, 비씨카드)의 삼파전이 인상적이다. 오지현은 기아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승을 챙겼고, 최혜진과 장하나도 각각 2승씩을 기록하며, 치열한 포인트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최혜진과 오지현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최혜진은 9월 5일 기준 대상 부문(422점)과 신인왕 부문(1916포인트)에서 1위에 올라있다. 상금 순위도 2위(6억7917만2153원)에 올라 올 시즌 다관왕에 한발 다가섰다.

상금 순위 1위(7억5135만3947원) 오지현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2위(419점)에 올라 최혜진을 바짝 뒤쫓고 있다.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 9위(219점), 상금 순위 5위(4억9491만4126원)에 올라 호시탐탐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편, 김해림(29, 롯데)은 올 시즌 하반기 대회를 통해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기록한 김해림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3연패에 도전한다.

김해림이 기록한 1시즌 1개 대회 3연패는 2002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강수연(42)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아울러 KLPGA 역사상 단일 대회 3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 등 3명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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