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 그는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단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사격의 신'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진종오(38, KT)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격 선수다. 주 종목인 50m 권총은 올림픽 메달만 3개. 런던 올림픽에서는 10m 공기 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그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사격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챔피언십 등에서 목에 건 메달 수만 35개(금16·은11·동8)다.
 
메달 수집가라고 불릴 수 있지만 그에게 없는 금메달이 있다. 아시안게임 개인 종목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진종오는 금3·은4·동4를 목에 걸었다. 그러나 개인 종목 메달은 2은·3동뿐이다.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진종오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땄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만들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 단체전, 50m 권총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무대 정상을 경험했지만, 개인 종목에서 시상대 최정상은 차지하지 못했다.
 
진종오 주 종목인 50m 권총 종목은 아시안게임에서 없어졌다. 정상을 노리는 진종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진종오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10m 공기권총 종목에만 나선다.
 
오는 21일 팔렘방에서 10m 공기권총 종목이 시작된다. 진종오가 아시안게임 개인 종목 악연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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