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건아 ⓒ연합뉴스
▲ 라건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민재 기자]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자신감은 여전하다. 이번 대회 목표 '금메달'을 향한 그의 노력이 불을 뿜고 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 팀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컴플렉스 내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A조 2차전에서 몽골을 108-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예선 2연승을 기록,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귀화 선수 라건아는 지난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부터 합류해 아시안게임 대표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존재감이 상당하다. 지난 2경기 평균 24.5점 16.5리바운드 5.5어시스트 1.5스틸 FG 65.5%로 펄펄 날고 있다. 한국은 라건아의 골 밑 활약을 통해 내외곽의 안정감을 찾고 있다.

라건아는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만큼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그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의 '안타라 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리의 목표는 메달 획득이다"라며 "우리의 실력을 모두 발휘한다면 누구든지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라건아에 의하면 현재 한국 대표 팀 전력이 완벽하지 않다. 주요 선수들이 아직 부상에서 완벽하지 않다는 후문. 그러나 라건아의 믿음은 크다. 그는 "우리 팀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A조 한국은 D조 2위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난다. 중국 혹은 필리핀과 만날 예정이다. 그중 필리핀에 NBA(미국 프로 농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조던 클락슨이 합류했다. 이에 대해 라건아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클락슨이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크게 개의치 않았다.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오는 22일 태국과 마지막 예선전을 끝으로 27일 녹아웃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과연 라건아의 말처럼 한국은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란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