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 네팔을 2-0으로 꺾은 베트남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일본과 D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베트남은 16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이와바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조별 리그 네팔과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 1차전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베트남은 마찬가지로 2연승을 거둔 일본과 마지막 조별 리그에서 조 1위를 결정한다.

초반에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0'의 균형은 전반 31분 깨졌다. 은구옌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네팔의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나갔다.

후반은 1-0 리드로 맞은 베트남은 네팔의 거센 반격을 맞았다. 네팔은 라인을 올리며 동점골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골은 베트남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반 두크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 노마크로 있던 은구옌에게 좋은 패스를 했고, 은구옌은 다시 반 두크에게 패스했다. 반 두크는 은구옌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의 두 번째 골이 터진 후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베트남이 측면을 패스로 넓게 활용해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며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네팔은 베트남의 파상공세를 막는데 급급했다.

베트남은 네팔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은 실패했고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D조 1위는 2연승을 한 일본과 베트남의 대결로 압축됐다. 일본과 베트남의 맞대결은 19일 펼쳐진다. 이 경기의 승자가 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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