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MVP에 선정된 제임스 하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은 리그의 대표적인 왼손잡이 선수다. 자신만의 독특한 농구 스타일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과연 그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그중 하나로 '왼손잡이'인 것을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든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왼손잡이는 독특하다. 우리가 다르다는 걸 받아들였다. 우리를 막는 건 쉽지 않다"라며 왼손잡이로서 누리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내가 오른손잡이였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NBA 선수 대부분이 오른손잡이다. 그래서 오른손잡이 수비에 익숙하다. 레이업과 슈팅 각도, 드리블 방향 등이 모두 낯설지 않다. 왼손잡이는 그렇지 않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를 막는 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하든은 왼손잡이가 공격할 때 더욱 수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었다. '뉴욕 타임스'는 NBA 왼손잡이 베스트 5로 백코트 2명, 프론트코트 3명을 선택해 고란 드라기치-제임스 하든-조 잉글스-벤 시몬스-디안드레 조던을 뽑았다. 베스트 5에서 떨어진 선수로는 마이크 콘리, 아이재아 토마스, 마누 지노빌리, 줄리어스 랜들, 도만타스 사보니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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