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레인전 기분 좋은 승리 뒤 태극전사가 하루 휴식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반둥(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김학범호가 공식 훈련 없이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면서 말레이시아전을 대비한다.

더이상 좋을 수 없는 출발을 했다. 한국은 15일 밤 9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바레인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리그 1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전반 16분 황의조의 골을 시작으로 무려 전반에만 5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고, 김진야와 나상호도 한 골씩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경기 종료 직전엔 황희찬이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시작은 가볍지만 험난한 일정은 계속된다. 바레인전 이후 단 하루만 쉬고 17일 말레이시아와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공식 훈련 없이 "호텔 내  웨이트 장에서 개인 운동 및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학범 감독은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르는 만큼 몸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뒤에도 12일엔 완전 휴식을 줬다. 집중도 있는 훈련으로 하루 1시간 정도 훈련을 한다. 대신 경기장에서 직접 실전을 치르면서 점검과 보완을 꾀한다.

멀리 가려면 쉬어야 하는 법. 김학범호가 하루 꿀맛같은 휴식 뒤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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