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 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몽골과 조별 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 팀은 14일 첫 경기에서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104-65로 제압하며 A조 1위에 올라 있다. 현지 사정으로 선수들이 몸을 풀 시간이 충분치 않았지만 라건아가 30득점 19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친 덕분에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다음 상대인 몽골은 인도네시아보다 수월한 상대로 평가된다. 몽골은 세계랭킹 150위권 밖으로 한국(33위)은 물론 인도네시아(103위)와 비교해도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한국이 몽골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면 남은 태국과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조별 예선에서 무난한 대진을 받았던 만큼 대표 팀은 이미 단판 승부 준비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허재 감독은 첫 승 이후 "조별 예선에서 주전 선수 위주로 출전시키며 8강과 4강전 등에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며 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태국과의 3차전까지는 무려 6일이 남아있다. 몽골전에 승리하면 일찌감치 8강전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8강 상대로 유력한 필리핀에 NBA(미국프로농구) 리거 조던 클락슨(26, 196cm)이 합류하며 젼력을 분석할 시간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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