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첼시 빅터 모제스가 27살이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나이지리아 국가 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로 활약했던 모제스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선택해 2012년부터 뛰어왔다. A 대표팀 통산 기록은 37경기 12골이다.

모제스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SNS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한 후에 국가 대표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슈퍼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서 내 인생 가장 좋은 순간들 중 일부를 경험했고, 평생 지속될 추억을 남겼다. 나의 조국인 나이지리아를 대표한다는 기분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제스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클럽 커리어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클럽 커리어에 모든 초점을 맞출 적기라고 느꼈고 또한 다음 세대들에게 기회를 줄 시기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모제스는 "이미 감독님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나이지리아 측에 의사도 전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수년 동안 도와준 나이지리아축구협회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믿고 지지해 주신 나이지리아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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