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FC바르셀로나 정식 주장으로 부임한 리오넬 메시가 캄 노우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빅 이어'를 다시 안방에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한동안 부주장을 맡아온 메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팀을 떠나면서 2018-19 시즌 주장 완장을 찬다. 주장이 된 메시의 각오는 대단했다. 그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보카 주니어스와 치른 후안 감페르 컵 전 연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약했다.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은 2014-15 시즌에 멈춰있다.

메시는 "올 시즌을 흥미롭게할 선수단을 우리는 지니고 있다. 모든 영입이 우리를 보다 나은 팀으로 만들었다"면서 "지난 해 컵대회와 라리가에서 좋았으나,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엔 고통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그 아름다운 트로피(빅 이어)가 이 구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주장이 된 것은 메시에게도 영광이었다. 바르셀로나 주장이 된 것에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푸욜, 차비, 이니에스타라는 훌륭한 예시가 있다는 것이 내겐 행운"이라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후안 캄페르 컵 3-0 완승을 거두고 이제 라리가를 준비한다. 2018-19시즌 라리가 개막전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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