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와 김학범 감독(왼쪽부터) ⓒ연합뉴스
▲ 환하게 웃은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 해트트릭 등 맹활약한 황의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종현 기자] 터져야 할 선수는 모두 터졌다. 첫 경기 선발로 나선 투톱 황의조(감바 오사카), 나상호(광주 FC) 그리고 후반 교체로 출전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E조 1차전 경기를 치렀다. 전반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골을 넣은 한국이 6-0으로 웃었다. 

이번 대표 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르고 오느라 13일(현지 시간)에 합류했다. 김 학범 감독도 "필요할 때 써먹겠다"면서 손흥민의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은 힘들다고 했다. 

이어 6일 J리그에서 뛰는 황의조가, 8일 '유럽파' 이승우와 황희찬이 차례로 합류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 대회 소집부터 합류했던 나상호와 J리그에서 컨디션이 좋고 합류 시점이 비교적 빨랐던 황의조가 바레인전 선발 투톱으로 나섰다. 

바레인은 예상외로 정상적인 수비 숫자를 유지하며 한국을 몰아붙였다. 첫 슈팅도 바레인이 찼다. 그러나 전반 16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기록하고, 7분 만에 김진야가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한국은 전반 35분부터 43분까지 8분 만에 3골을 기록했다. 투톱으로 나섰던 황의조가 2골을 더 보태 해트트릭을, 나상호까지 골맛을 봤다. 투톱으로 나선 선수 모두 첫 경기부터 골맛을 봤다는 점은 차후 선수 운영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황의조는 소식부터 김 감독과 '인맥 축구'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과 이승우는 잠잠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기어코 프리킥 골을 합작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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