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SK 김동엽이 투런포를 날리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이용찬이 내려간 뒤. 이미 승패는 결정된 분위기였다. SK 와이번스의 일방적 흐름이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SK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과 시즌 12차전에서 12-2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김광현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어둔 사이, SK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공략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이용찬이 김강민의 타구에 오른 손바닥 엄지손가락 아래쪽을 맞고 윤수호와 교체됐다. SK는 윤수호(1⅓이닝 5실점)-한주성(3이닝 3실점)-최동현(2이닝 4실점(2자책점))을 차례로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2회 5점을 뽑으면서 초전박살을 냈다. 0-0으로 맞선 2회 이재원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고, 최항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날려 1-0이 됐다. 이때 우익수 스캇 반슬라이크의 실책이 겹쳐 무사 3루가 됐다. 윤수호는 곧바로 김동엽에게 좌중간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완전히 흔들렸다. 이후 안타 2개를 더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서 한주성에게 바통을 넘겼다. 로맥은 2사 2, 3루에서 한주성에게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뺏으며 5-0으로 거리를 벌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사구를 맞은 SK 한동민이 투수를 바라보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상황에서 SK 한동민에 사구를 맞춘 두산 최동현이 한동민을 향해 사과의 인사를 하고 있다.
제구 난조를 보이는 두산 영건들을 압박했다. 7-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 김성현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강승호의 좌익수 왼쪽 안타와 좌익수 실책을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얻었다. 1사 2, 3루에서 두산은 한주성에서 최동현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최동현은 첫 타자 김강민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로맥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그리고 2사 1, 2루 한동민 타석 때 또 다시 사구가 나왔다. 한동민은 최동현을 한동안 바라봤다. 한 이닝 최다 사구 3개 타이 기록. 

9-0으로 앞선 7회초 최동현이 다시 제구 난조를 보였다. 1사에서 한동민과 허도환이 연속 사구로 출루했다. SK는 이날 하루에만 사구 5개를 기록하자 기분이 언짢을 수밖에 없었다. 1사 만루에서 박신지로 마운드가 바뀐 가운데 SK는 3점을 더 뽑으며 분풀이를 했다. 

두산은 7회말과 9회말 한 점씩을 만회하긴 했으나 이미 SK로 기운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맥없이 시즌 40패(72승)째를 떠안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