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배재준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배재준이 입단 6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배재준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을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1회 수비 실책으로 주자가 2루에 나간 뒤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지만 안치홍을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7점 리드를 안은 2회부터 4회까지는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3회에는 이명기-최형우-안치홍을 상대로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 위기가 있었지만 2사 2, 3루에서 안치홍을 뜬공으로 막았다. LG는 13-4로 KIA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배재준은 "KIA 타자들이 요즘 잘 치고 있었지만 부담감은 느끼지 않았다. 내 공을 던진다는 생각만 했다. KIA 타자들이 직구를 노린다는 조언에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5회 연속 안타를 맞은 점은 아쉬워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5회가 어려웠다"면서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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