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트렸다. ⓒ 곽혜미 기자
▲ LG 배재준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가 김현수, 박지규, 채은성의 홈런과 배재준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LG 트윈스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3-4로 이겼다. 55승 1무 59패(승률 0.483)로 5위를 사수했다. 

KIA는 51승 58패(0.468)로 7위는 지켰지만 8위 롯데(50승 2무 57패, 0.467)와 승차가 사라졌다. 

3연패 기간 19점을 내고도 38점을 내줬던 LG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달랐다. 초반 대량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뒤 선발 배재준의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LG는 1회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현수는 KIA 선발 임창용의 포크볼을 들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1로 쫓긴 2회에는 2사 후 집중력과 장타력이 어우러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의 중견수 키 넘기는 안타가 나왔고, 박지규가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2사 1루에서 터진 채은성의 2점 홈런까지 LG는 2회에만 홈런 2개 등 안타 5개를 묶어 6점을 올렸다. KIA 선발 임창용은 홈런 3개를 내주며 1⅔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경기 중후반 추가점 기회를 잘 살렸다. 5회 이천웅의 1타점 적시타, 8회 윤진호와 박지규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에도 안익훈과 양석환의 적시타가 나왔다. 

LG 선발 배재준은 1군 9번째, 선발로는 두 번재 경기에서 첫 승을 올렸다. LG는 6회부터 최동환(1⅔이닝 1실점)과 진해수, 고우석(1⅓이닝 1실점)과 신정락(1이닝)까지 불펜을 총동원한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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