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와 채은성이 나란히 20홈런과 100타점 동시 달성에 도전한다.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의 20홈런 100타점 듀오 탄생이 머지 않았다. 김현수와 채은성이 20홈런을 채우고 이제 100타점을 앞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다. 

김현수와 채은성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안타 2홈런 5타점을 합작했다. LG는 타선 폭발과 배재준의 5이닝 2실점 호투로 13-4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경기까지 김현수는 20홈런 99타점, 채은성은 21홈런 9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미 20홈런에 도달한 두 선수는 100타점에 다가섰다. 김현수와 채은성이 20홈런-100타점을 동반 달성한다면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프랜차이즈 새 역사에 근접한 김현수, 채은성은 올해 LG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다. 15일까지 김현수가 타율 0.360(1위), 20홈런(2위), 99타점(1위)에 올라 있고, 채은성은 타율 0.343(2위), 21홈런(1위), 96타점(2위)다. 

지금까지 LG는 20홈런-100타점 타자를 한 시즌에 2명 이상 배출한 적이 없다. 2016년 루이스 히메네스-오지환이 20홈런 듀오를 결성했다. 하지만 오지환이 100타점 달성에 실패했다. 히메네스는 102타점, 오지환은 78타점이었다.

1999년 이병규와 김재현이 각각 30개, 21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두 선수 모두 100타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병규는 99타점, 김재현은 94타점을 기록했다.

1992년 김동수-송구홍도 20홈런 듀오였다. 지금은 스카우트 총괄, 퓨처스 팀 감독으로 있는 이들은 1992년 나란히 20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점이 69개-5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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