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없는 로페테기 감독 어떻게 선발 구성할까 ⓒ마르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8년 여름 선수 영입 없이 가장 시끄러웠던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이 맞붙는 슈퍼컵이다. 

레알은 1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년 슈퍼컵을 치른다. 훌렌 로페테기 레알 신임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고, 챔피언스리그 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도 자진 사임했다. 호날두를 대체 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가운데, 레알의 여름 이적시장은 끝난 모양새다. 오히려 루카 모드리치가 팀을 떠나는지 안 떠나는지가 더 큰 이슈인 상황이다.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이 호날두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으듯, 호날두 없이 첫 공식전을 치르는 레알의 경기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그러나 15일(현지 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슈퍼컵에 나설 베스트11을 철저하게 비밀로 부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베스트11을 가리기 원하지만, 마르카는 4가지 선택지를 들어 로페테기 감독의 공격진 구성을 예상했다. 

먼저 카세미루가 빠졌을 경우, 카림 벤제마를 최전방에 마르코 아센시오와 가레스 베일을 좌우 윙어로 기용하고, 이스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를 미드필더로 세우는 4-3-3전형이다. 

두 번째 방안은 이스코 제로톱에 벤제마와 베일을 좌우 윙어로 두고,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를 미드필더로 구성하는 것으로 선발 확률이 가장 높은 전형이다. 

벤제마가 빠질 경우엔 아센시오가 베일과 투톱을 구성하고 이스코, 크로스, 카제미루, 모드리치로 네 명의 미드필더 그물망을 치는 것도 하나의 예로 제시됐다.

월드컵 결승전까지 뛰고, 이적설로 혼란스러운 모드리치를 제외하고, 아센시오 베일이 좌우에서 최전방 공격수 벤제마를 지원하며 이스코, 카세미루, 크로스를 미드필더로 세우는 것도 마르카는 예상했다. 

프리시즌 준수한 활약을 했던 비니시우스는 마르카가 예상한 선발 4가지 시나리오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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