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5경기 연속 '9회 악몽'에 빠졌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회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실점하며 1-2로 졌다. 다저스는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5연패에 빠졌다. 

상대 선발 앤드류 수아레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 저스틴 터너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 찬스가 무산된 다저스는 2회초 우드가 앨런 핸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계속 끌려갔다. 

3회 1사 후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이후 마차도,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8회 2사 후 터너가 다시 좌월 2루타로 출루하자 2사 2루에서 마차도가 극적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9회 마에다 겐타를 올렸고 샌프란시스코는 9회 2개로 다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마에다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2사 1,2루에서 핸슨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마에다는 11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투구수 100개를 기록했지만 3일 휴식 후 불펜 등판에 나섰다. 팀 상황으로 인해 불펜행을 받아들인 마에다였지만 팀의 악몽을 끊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양팀은 7회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포수 닉 헌들리의 몸싸움을 시작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했다. 푸이그와 헌들리는 나란히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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