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선발진이 완전체를 향해 가고 있다. 이제 류현진만 남았다.  

알렉스 우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투구수는 92개였다.

우드는 지난 5일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열흘 만에 돌아와 5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바로 다음날(16일) 또 한 명의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 5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105일 만에 등판하는 류현진이다.

올해 다저스 선발진은 부상 병동이었다. 류현진과 우드뿐 아니라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등이 한 번씩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적었다. 그러나 하나둘씩 다시 건강하게 복귀하면서 선발진은 다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돌렸다.

류현진은 선발 자리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만 그의 자리가 확고하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좋은 선발 자원들이 류현진의 위기를 기회 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이 16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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