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재성(26, 홀슈타인 킬)이 연일 현지 언론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이재성은 지난 12일(한국 시간) 독일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하이덴하임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이재성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이재성이 골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흐르자 빠르게 뛰어 들어가 잡은 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자칫 무게중심을 잃어 넘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재성은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5일 이재성을 주목했다. 이 언론은 이재성이 어떻게 홀슈타인 킬에 왔는지를 조명했다. 이 언론은 “이재성이 골을 기록하자 그의 이름이 홀슈타인 킬 경기장에 퍼졌다. 그 경기에서 킬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항상 팬들을 즐겁게 하는 새로운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파비안 볼게무트 홀슈타인 킬 단장은 “우리는 이재성을 지켜봤다. 우리는 계속해서 접촉을 유지했다. 구단 관계자와 이사회는 모두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그를 조심스럽게 데려왔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휴식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언론은 “이재성은 독일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복일 북부 지역의 날씨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그가 현지 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이 단 2경기 만에 현지 팬들과 언론들의 마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