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끝없이 타오르고 있다. 마치 화재로 이슈가 되고 있는 외제차처럼 활활 타고 있다. 그들을 방해하는 건 브레이크까지 남은 경기가 적다는 것뿐이다.
넥센 히어로즈 방망이는 엄청난 8월을 보내고 있다. 8월 타격 지표에서 타율 0.405 OPS 1.077로 압도적인 1위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경기에서는 팀 타율 0.440 OPS 1.135를 기록했다. 109안타를 뽑았고 10홈런을 터뜨렸다. 65득점으로 경기당 10.8점을 만들었다.
기세는 이어졌다. 넥센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타선은 19안타 11점을 뽑았다. 뜨거운 방망이로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의 맹렬한 추격으로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9회 박병호, 김하성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7위에 있지만 KIA 역시 활활 타는 방망이로 순위 싸움에 참전하고 있다. KIA는 지난 11일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1일 18득점, 12일 21득점이다. 14일에는 14점을 더했다. 3경기에서 53점을 뽑았다. 경기당 17.7점이다.
불타는 방망이는 KIA를 가을야구 가시권으로 안내했다. 한때 크게 떨어져 5강 경쟁에 간신히 이름만 올리며 유지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14일 경기에서 5위 LG를 잡고 6위 삼성이 패해 KIA는 두 팀과 차이를 0.5경기로 좁혔다. 하루면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넥센은 3위 한화 이글스와 차이를 점점 좁혀 3.5경기 차로 따라갔다. KIA는 이 타격감을 유지하면 어떤 팀을 만나도 디펜딩 챔피언에 올랐던 2017년처럼 두들길 수 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한참 불타오른 타격감을 보여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떄문이다. 16일을 끝으로 KBO 리그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다음 달 4일까지 1군 경기가 없다. 이 타격감을 3주 이상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두 팀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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