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클락슨
▲ 조던 클락슨의 필리핀 국가대표 팀 유니폼 ⓒ조던 클락슨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조던 클락슨(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

필리핀 매체 '필리핀 스타', ESPN 등 여러 매체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NBA가 클락슨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클락슨은 필리핀계 미국인이다.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이다. 따라서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필리핀 국가대표 팀으로 출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NBA가 이를 허락해주지 않았다. NBA는 "소속 선수는 올림픽, 월드컵, 대륙선수권 본선과 예선에 출전하는 것만 허용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식을 들은 클락슨은 13일 자신의 SNS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어 정말 아쉽다. 비록 내가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지만 필리핀 동료들과 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다"라며 "필리핀을 대표해서 뛰겠다는 내 목표는 언젠가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클락슨이 조만간 필리핀 국가대표로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그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필리핀은 오는 9월 2019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두 경기를 치른다. 클락슨이 해당 경기에 뛸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클락슨은 지난 2014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뽑힌 가드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면서 폭발력 넘치는 득점력을 자랑한다. 데뷔 시즌에는 올-NBA 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NBA 커리어 평균 14.1점 3.2리바운드 2.8어시스트 FG 44.3% 3P 33.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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