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와 안드레 이궈달라(왼쪽부터).
▲ 페이더웨이는 마이클 조던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 걸까. 안드레 이궈달라(34, 198cm)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같이 뛰는 팀 동료 케빈 듀란트(30, 206cm)의 득점 능력이 역대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궈달라는 미국 매체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듀란트를 NBA(미국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득점원이라고 표현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6, 198cm)이나 NBA 통산 득점 역대 1위(38,387점)의 주인공 카림 압둘-자바(72, 219cm)보다도 훨씬 뛰어나다며 말이다.

먼저 이궈달라의 얘기를 들어보자. 이궈달라는 "듀란트는 역대 가장 뛰어난 득점원이다. 그는 30득점을 밥 먹듯이 한다. 12번의 슛을 던지면 쉽게 30점을 만들 수 있다. 이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자신만의 리듬을 타기 위해 공을 많이 쥐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듀란트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조던이나 압둘-자바와 비교해도 듀란트의 득점 기술이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궈달라는 “조던이나 압둘-자바도 막을 수 없는 선수였다. 특히 조던에겐 페이더웨이, 압둘-자바에게는 스카이 훅슛이라는 특급 기술이 있었다. 하지만 듀란트는 211cm 키에 15피트(약 4.6m) 밖에서 풀업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다. 이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듀란트만의 무기"라고 듀란트를 치켜세웠다.

▲ 알고도 막을 수 없었던 카림 압둘-자바의 스카이 훅슛.
조던과 압둘-자바, 듀란트 중 누가 NBA 최고 득점원이냐는 질문엔 많은 얘깃거리가 동반된다. 그만큼 세 선수 모두 역사에 길이 남을 득점 능력을 보유했다. 조던은 통산 득점 32,292점으로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다. 경이로운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와 페이더웨이 등 다양한 기술로 경기당 30.1점을 뽑아냈다.

압둘-자바는 38,387점으로 통산 득점 NBA 전체 1위다. 스카이 훅슛으로 골밑에선 막을 자가 없었다. 경기당 24,6득점을 기록했다.

듀란트는 위에 두 선수와는 다른 유형 득점 스타일을 가졌다. 211cm(공식 프로필은 206cm)에 가까운 키에 거리를 가리지 않고 정확한 슛을 성공시킨다. 한 마디로 빅맨의 키에 가드의 몸놀림과 슈팅 정확도를 갖췄다. 듀란트는 통산 득점 20,913점(역대 36위), 평균 27.1점을 올리고 있다. 통산 3점슛 평균 성공률은 3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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