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원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보령, 조영준 기자] KGC인삼공사가 10년 만에 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서남원 감독은 KGC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처음 정상으로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 프로 배구 대회 결승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25-27 25-22 25-27 31-29 16-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1, 3세트를 졌지만 4세트와 5세트에서 이겨서 우승한다는 것은 어렵다.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MVP는 결승전에서 32점을 기록한 최은지에게 돌아갔다. 최은지는 프로 입단 이후 주전으로 나설 기회가 적었다. KGC인삼공사에 온 뒤 기회를 잡은 그는 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서 감독은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는 편이다. 노는 사람 없이 훈련은 물론 경기에서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전 선수) 6~7명만 믿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기회를 주다보니 잡으려는 선수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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