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의 기성용(왼쪽)과 토트넘의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29,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코리언더비'를 장식할 예정이다. 

뉴캐슬과 토트넘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귝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킥오프하는 EPL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에선 손흥민과 기성용의 맞대결 '코리언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영국 다수 매체는 두 선수의 선발을 예상하고 있다. 영국 언론 '런던 스탠다드 이브닝 뉴스'는 뉴캐슬과 토트넘의 프리뷰 기사에서 프리뷰를 예측했는데, 기성용은 미드필더, 손흥민은 공격수 위치에 선발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2018-19시즌을 앞두고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영입한 선수다. 뉴캐슬 중심 미드필더 존조 셸비와 과거 스완지시티에서 호흡을 맞춘 전례가 있고, 오랜 기간 EPL에서 뛰어온 베테랑이어서 개막전 출전이 어색하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다. 당연하게 선발 출전이 예상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월드컵 여파로 해리 케인, 델레 알리의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한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손흥민은 이 경기 이후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로 돼 있어 부상 없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 

두 팀의 경기는 의외로 팽팽할 것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최근 EPL 20경기 중 18경기를 지지 않았지만, 뉴캐슬은 최근 홈 6경기에서 5경기를 이겼을 정도로 홈에서 강하다.

전력상 우위인 토트넘은 부상 선수가 많고 주축 선수가 월드컵 여파로 본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토트넘은 올여름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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