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임창만 기자] '실력이면 실력', 분위기면 분위기.'

김학범호 '수비의 핵' 김민재(22)의 이야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축구 대표 팀이 10일 오후 파주 NFC에서 포토데이 행사를 했다. U-23 대표 팀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김민재는 한껏 들뜬 모양새로 동갑내기 황인범과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포토데이를 마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민재와 황인범에게 다가갔다. 대화 내용에 관한 질문에 김민재는 "축구 얘기해요. 근데 황인범은 평소에 여자 얘기를 많이 해요"라고 웃으며 황인범에게 선공을 날렸다.

듣고 있던 황인범은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항상 민재랑 축구 얘기를 해요. 민재가 가끔씩 이상하게 먼저 여자 얘기를 해요"라며 반격을 날렸다. 

그 후에도 김민재는 직접 스포티비뉴스 마이크를 들고 리포터 노릇을 자처했다. 김민재의 날카로운 질문에 황인범은 진땀을 뺐다. '은퇴부터 여자 이야기까지', 김민재와 황인범의 농담은 끝이 없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맹훈련과 유쾌한 포토데이 행사까지 마친 대표 팀이 본 시험대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김학범호로 향하고 있다.

▲ 리포터 노릇을 자처한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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