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활약을 펼친 루크 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루크 쇼가 입단 67경기 만에 첫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특히 경기록도 빼어났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레스터시티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렀다. 맨유는 포그바의 전반 3분 페널티킥 선제골, 쇼의 추가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쇼는 2014년 맨유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신예 풀백이다. 그러나 큰 부상 이후 회복했지만 예전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부진과 부상이 겹쳐 지난 시즌 리그 11경 출전에 그쳤다. 체중이 불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주전 풀백 애슐리 영이 월드컵 여파로 경기에 나서기 어렵자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쇼를 선발로 기용했다. 쇼는 왼쪽 측면을 지배했다. 빠르게 오버래핑하며 상대 수비를 벗기고 여러 차례 크로스를 올렸다. 

결국 후반 38분엔 쐐기 골도 터뜨렸다.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아 놓고 박스 안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찼다. 경기 내내 빼어난 선방 능력을 보인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는 넘는 득점이었다. 

이 득점은 쇼의 맨유 입단 67경기 만에 첫 득점이었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제이미 바디에게 추격 골을 내줬다. 쇼의 득점이 없었다면 맨유의 개막전 승리는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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