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10일 청주 넥센전을 앞두고 최진행, 김회성, 박준혁, 서균, 장민재를 1군에 올렸다. 말소된 선수는 박주홍, 정재원, 백창수, 김태연, 김인환이다. 투수 2명씩, 야수 3명씩 자리를 옮겼다.
한화는 9일 넥센전 5-16 완패 등 지난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다. 아직 4위 넥센과 승차는 5.5경기로 넉넉해 보이지만 위기의식을 가질 때다. 넥센은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뒀다. 6연승 기간 팀 타율 0.407에 평균자책점은 2.65로 팀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한 번에 5명을 바꾸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요즘 분위기가 처진 거 같아서 새로 등록한 5명에게 '너희가 살려 봐라'는 뜻을 전했다. 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김태연은 수비에서 의기소침해 있다. 처음에는 3루 수비가 좋았는데 실책 한 번 하더니 불안해한다. 나머지는 요즘 몸이 무거웠다"고 설명했다.
최진행은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용덕 감독은 "다른 구장보다 홈런이 잘 나오는 곳이라 기용했다. 이동훈도 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록을 보고 선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