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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선수도 벤치도 심판도 몰랐다…볼카운트 4-2에서 '2땅'

기사승인 2018.08.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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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의 쾌남 스즈키 세이야가 '타석에 집중하느라' 볼카운트를 잊었다. 히로시마 벤치도 심판진도 볼이 4개가 됐다는 걸 잊고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9일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주니치 드래곤스의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타자가 볼카운트 4-2에서 타격해 땅볼로 아웃됐다. 전광판에 볼카운트가 잘못 표시됐고, 선수와 벤치, 심판은 볼넷이라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히로시마가 1-2로 끌려가던 3회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즈키 세이야가 2루수 땅볼로 잡혔다. 풀카운트 10구 승부, 아니 볼카운트 4-2에서 아웃됐다.

2구 만에 볼카운트 0-2로 몰린 스즈키는 3, 4구를 골라 2-2를 만들었다. 5, 6구는 커트했고 7구와 8구가 볼이 됐다. 볼카운트 0-2에서 볼넷. 그런데 투수 가사하라 쇼타로는 9구째를 던졌고 파울이 됐다. 스즈키는 10구째를 건드려 2루수 땅볼에 그쳤다.

▲ 9일 주니치전 히로시마 스즈키 세이야의 3회 타석 문자 중계. 8구째에 볼넷이 됐지만 타석이 끝나지 않았다. ⓒ 일본 야후 캡처

스즈키는 물론이고 히로시마 벤치, 심판진이 볼넷을 그냥 지나쳤다. 일본 언론 풀카운트는 10일 "주니치 벤치에서는 알고 있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쨌든 결과는 2루수 땅볼이었다"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타석에 집중하느라 모르고 지나친 것 같다. 전광판에 볼카운트 2-2로 표시돼 있었다. '아직 이 카운트인가' 싶었지만…팀이 이겼으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주심은 "내 착각이다. 그라운드 정비 때 알았다"고 했다. 해당 심판 조장은 "기록지에는 볼카운트 4-2에서 2루수 땅볼이 된다. 주심뿐만 아니라 심판진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오가타 고이치 감독은 "역시 볼넷이었나"라고 3회 상황을 취재진에게 확인한 뒤 "벤치의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히로시마는 연장 11회 기쿠치 료스케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지만 오가타 감독은 진땀을 흘렸다.

풀카운트는 "스즈키는 센트럴리그 타율 4위인 0.322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를 6리 차로 추격하는 중이다. 개인 첫 타이틀이 걸린 상황에서 이 한 타석이 아쉬워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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