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올 시즌 최악투를 벌이면서 패전을 안았다.

벌랜더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로 많은 3개의 홈런을 얻어맞는 등 최악투를 벌이면서 조기강판 됐다. 올 시즌 최소 이닝이며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벌랜더는 디나드 스팬에게는 우익선상 3루타를 내줬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진 세구라에게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벌랜더는 넬슨 크루즈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3실점 했다.

2회에는 카메론 메이빈을 유격수 앞 땅볼, 디 고든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해니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보크까지 저질러 2사 3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벌랜더는 스팬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세구라에게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6실점째를 안았다.

팀이 0-6으로 뒤진 3회부터는 브래드 피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벌랜더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2.19에서 2.50으로 올랐다.

벌랜더가 무너진 가운데 휴스턴은 초반 실점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6-8로 졌다. 벌랜더가 6점을 내준 이후 3회 말 2점을 뽑았고 6회초 2실점 했지만, 6회 말 2점, 7회 1점, 그리고 9회 타일러 화이트의 솔로 홈런이 터졌으나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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