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타점 3사사구를 기록했다. 한 경기 4출루로 팀의 톱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3-7로 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3회 2사 이후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 J.A. 햅의 초구에 몸을 맞아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팀이 1-5로 뒤진 5회. 무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토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햅의 6구째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번 안타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700타점째를 달성했다.
팀이 3-7로 끌려가던 7회 2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이날 한 경기 '4출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10번째다.
텍사스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동안 홈런 4방을 얻어맞는 등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양키스 마운드를 무너뜨리지도 못했다.
9회 말 양키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이 제구에 애를 먹었지만 텍사스는 공략하지 못했다. 무사 1,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1루수 쪽 땅볼을 쳐 1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0에서 0.271로 약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