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여자부 예선의 허들 경기 장면 ⓒ 스파이더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 코리아가 주관하는 복합 스포츠 레이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SPYDER ULTIMATE CHALLENGE)는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2016년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처음 개최한 트레이닝 대회인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정점의 대회로 출전자들의 체력, 근력, 지구력, 순발력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요구하는 특징이 있다.

스파이더 얼티밋 대회 종목은 허들달리기, 턱걸이(Pull-up), 푸시업(Push-up), 토즈 투 바(Toes-to-bar), 바 터치 버피(Bar-touch-burpee)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 종목 순서는 코스는 허들 달리기→턱걸이(Pull-up)→허들달리기→푸시업(Push-up)→허들 달리기→토즈 투 바(Toes-to-bar)→달리기(장애물)→바 터치 버피(Bar-touch-burpee)→달리기(장애물)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 기록과 순위는 시작 총성과 함께 시간 측정이 시작되며 도착 라인을 지나면 계측이 종료된다. 순위는 가장 먼저 들어온 선수 순서로 결정된다.

허들은 넘는 도중 허들을 건드리거나 넘어뜨려도 감점은 없다. 단 심판의 판단 하에 고의로 넘어뜨린 경우 실격처리가 될 수 있다. 턱걸이는 손의 위치가 어깨보다 조금 넓게 위치해야 하고 매달려 있는 자세는 팔이 일직선으로 펴져 있어야 한다. 중요한 점은 턱이 바(BAR) 위로 완전히 올라와야 1회로 인정된다.

▲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남자부 경기의 한 장면 ⓒ 스파이더 제공

푸시업은 바에 가슴이 닿아야 1회로 인정되고 토즈 투 바는 양발이나 양발의 앞꿈치가 바에 닿아야 1회로 인정된다.

마지막으로 바 터치 버피는 '악마의 운동'이라고 불린다. 이 운동은 온 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과 유산소를 동시에 요한다. 엎드린 자세에서는 팔은 곧게 펴고 무릎을 접을 때 무릎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당겨 와야 한다. 특히, 일어서는 동작에서는 팔을 머리 위로 뻗으며 뛰어 손바닥이 머리 위에 있는 바를 터치해야 한다. 이때 키가 커 손을 뻗어 바에 터치가 닿을지라도 뛰지 않은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달리기에서 나타나는 순발력과 푸시업, 토즈 투 바에서는 체력과 근력이 필요하다. 이렇듯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과 체력, 근력을 동시에 발휘한다는 점이 스파이더 얼티밋의 볼거리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평소 크로스핏, 피트니스 등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왔거나 관심이 있는 이들이 도전하고 있다.

여자부 출전자인 김민정 씨는 "원래는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운동을 했다. 그런데 지인들의 소개로 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크로스핏을 하게 됐다"며 "지난해 이 대회를 얼핏 들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뒤늦게 신청했다"고 말했다.

▲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토즈 투 바 경기 장면 ⓒ 스파이더 제공

크로스핏은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낯설지 않다. 크로스핏은 달리기·로잉 등의 유산소 운동과 푸시업·버피 테스트·스쿼트 등 맨몸 운동이 주를 이룬다. 또한 체조와 역도 동작 등 다양한 종목이 홉합된 운동이다.

크로스핏은 2000년 미국의 그레그 글래스먼이 고안했다. 그는 "크로스핏은 어느 한 분야에 특화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아니다. 10가지 영역의 육체능력을 골고루 극대화하려는 시도이다. 이 열가지 능력에는 심폐지구력, 최대근력, 유연성, 협응력, 민첩성, 균형감각, 정확성, 파워, 스태미너, 속도가 들어간다"며 크로스핏을 정의했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와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는 한계에 도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철인 3종 경기는 수영-사이클-마라톤 순서로 진행된다. 평소 운동에 심취한 이들은 그동안 철인 3종 경기에 많이 참여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인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가 고개를 들었다.

▲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여성부 예선에 도전한 참가자 ⓒ 스파이더 제공

올해 예선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예선에 참가한 총인원은 무려 1504명이다. 많은 이들이 이 대회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새로운 '스포츠 한계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국가 대표들이 입는 전문 스키복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스포츠 웨어 브랜드 스파이더는 '한계는 없다(Limitless)'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생활 체육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SPOTV는 다음 달 1일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본선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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