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부터 과르디올라, 무리뉴, 포체티노, 클롭, 사리, 에메리 감독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다. 4의 시대를 넘어 6개 팀이 우승을 다투는 역대급 각축이 펼쳐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가 2018-19시즌을 관통할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6의 변화와 손흥민, 기성용의 도전. 가장 뜨거운 이야기만 모았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시작된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 세계 최고의 명장들이 모인 전쟁터 같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어떤 감독이 대권을 잡을 수 있을까.

새 시즌을 앞두고 EPL은 큰 변화를 겪었다. 과르디올라, 무리뉴, 포체티노, 클롭 감독은 자리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명장들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나폴리를 이끌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선택했다. 아스널은 20년 동안 이어진 아르센 벵거 감독과 작별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 무리뉴

경험을 더했다, 이제는 결과

먼저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주전 선수들을 지켰고, 리야드 마레즈와 미래를 대비한 유망주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더했다. 최근 열린 커뮤니티실드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멀티 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여전히 1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의 분위기는 다르다. 프레드, 달롯, 리 그랜트를 영입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간절히 원했던 중앙 수비수와 측면 공격수를 품에 안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도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몇 달 전 구단에 5명의 희망 영입 명단을 올렸다. 그러나 한 명도 영입되지 않았다"며 구단의 영입 일 처리에 불만을 나타냈다. 무리뉴 3년차는 어느새 현실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새로운 선수 영입이 아예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고 말했지만 이적시장 행보를 보면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포함해 다른 팀들은 전력을 보강했지만 토트넘은 기존 자원으로 새 시즌에 임한다. 시즌 초에는 손흥민까지 전력에서 이탈해 걱정이 크다.

리버풀은 이번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적기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리버풀은 가장 약점으로 꼽히던 골키퍼 포지션을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보강했다. 알리송 베커는 로리스 카리우스의 자리를 메우며 새 시즌 리버풀의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리버풀은 우승 후보 중 한 팀이 됐다.

▲ 벵거 감독

새로운 도전, 변화를 택하다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팀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20년 동안 이어진 벵거 시대와 작별을 선언하고 세비야, 파리 생제르맹에서 성공을 거둔 에메리 감독을 데려왔다. 에메리 감독은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능력이 뛰어나 아스널의 철학과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또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첼시는 늘 그렇듯 감독을 교체할 시기에 감독을 바꿨다. 잉글랜드를 흔든 스리백으로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이 물러났고, 사리 감독이 왔다. 사리 감독은 조르지뉴와 함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또 골키퍼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했다. 코바치치까지 임대해 어느 정도 전력을 갖췄다.

에버턴은 마르코 실바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히살리송, 예리 미나, 루카스 디뉴, 베르나르드, 안드레 고메스까지 최고 선수들을 영입하며 대담한 도전을 외치고 있다. 조용한 강팀 번리 역시 조 하트를 품에 안으며 유로파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마레즈가 이탈한 레스터는 게잘, 벤코비치를 영입했다.

다크호스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영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지만 요시노리 무토, 기성용, 살로몬 론돈, 잭 콜백, 드와이트 게일 등 알짜배기 선수를 영입했다. 뉴캐슬 역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팀 중 하나다. 베니테스 감독의 매직은 준비됐다

▲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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